◀ANC▶
농림부는 해마다 전국 쌀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쌀
12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 우수 브랜드에 두 번이나 뽑혔던
전남의 한 브랜드 쌀이
올해는 아예 평가에 출품도 못하게 됐습니다.
왜 그런지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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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해와 2003년에 농림부가 선정한
전국 12대 브랜드에 포함된 쌀입니다.
특히, 밥맛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최 상위권의 점수를 얻어 전남 쌀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농림부의 브랜드 쌀 평가에
아예 출품도 못했습니다.
농림부에서 국가 품종으로 등록되지 않은
종자로 재배하는 쌀을
올해부터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SYN▶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이미 2차례나
미질의 우수성을 인정했던 농림부가
스스로 평가 결과를 부정하는 모순을 범했다는
지적입니다.
또, 10년 넘게 재배해 온 쌀의 품종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농민들의 입장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농민과 농협에서는
변경된 평가 방법에 대해
유예 기간을 둘 것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INT▶
조합장.
결국, 농림부의 품질 평가를 받으려면
국가 품종으로 등록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행정 절차 때문에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처지여서
우수한 미질의 쌀이 사장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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