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확을 앞두고 기뻐해야 할
나주 배 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빠졋습니다
배를 감싼 봉지가 찢어지면서 벌래가 생기고
상품의 질이 떨어지고 때문인데
특정 회사의 봉지를 썼던 곳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수확을 앞두고 있는 나주의 한 과수원입니다.
과수원 여기 저기에서
배를 감싸고 있는 노란 봉지가 찢어져 있습니다
찢어진 곳에는 벌레까지 생겨나
배가 썩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성한 배도 색깔이 달라져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INT▶
피해는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나주 지역 30여 농가에서
이 같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모두 농협의 자회사에서 공급한
노란 봉지를 사용했던 곳입니다.
◀INT▶
나주 배 농협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의 봉지는 30% 가까운
파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민과 농협은
2중으로 된 봉지의 속지가 불량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지 회사는
농민들이 사용법에 맞지 않게 쓴데다
올 여름 유난히 비가 많아
피해가 발생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SYN▶
나주 배 농협은 정확한 원인을 가리기 위해
파손된 봉지를 수거해
한국 화학 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원인이야 나중에 가려지겠지만
당장 수확을 앞두고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배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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