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후유증 여전 2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9-12 12:00:00 수정 2006-09-12 12:00:00 조회수 0

◀ANC▶

지방선거의 후유증은

공무원 사회에서 그 부작용이

더 확실히 드러납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선거개입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선거가 끝나고 인사철이 돌아오자

광주전남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선거에 당선된 시장이나 군수에게

줄서기를 잘했나 안했나에 따라

인사발령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입니다.



◀SYN▶공무원(음성변조)

"공무원들은 그 쪽으로 줄을 서면 뜻하지 않게 영전하고 승진하고"



선거 공헌도가 낮다는 이유로 한직으로 물러난

한 공무원은 시장이나 군수의

보복성 정실 인사가 공무원 사회를

망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공무원(음성변조)

"선거법 위반이란 위험부담이나 이런 것까지 가지면서도 거기(선거)에 달려든다.



지방선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4번의

선거를 거치는 동안 공무원들이

줄서기를 해야할 필요성을 확실히

학습했다는 겁니다.



(스탠드업) 실제로 공무원이 단체장을 위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다 선관위에 적발된

경우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지역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했다

적발된 사례는 모두 16건으로

지난 3회 선거때 5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광주도 26건으로 3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전체 선거법 위반 사례는 6백여건으로

2002년 지방선거 때보다 20% 줄었지만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INT▶김상집 대표/참여자치21

"이번선거 땐 완전히 노골적으로 공무원들이

선거운동했다"



보복성 정실인사를 무기로 삼는 시장, 군수와

유력한 단체장에 줄서기를 하는 공무원들이

과연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지 되짚어 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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