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고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9-17 12:00:00 수정 2006-09-17 12:00:00 조회수 0

◀ANC▶

태풍 산산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전남 동부지역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밤새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 전남지역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태풍의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여수와 순천,광양 등

전남의 동남부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3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은

오늘 밤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여수에서는 이미 비바람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여수시 율촌면에서는

빗길에 미끌어진 버스가

빈집을 들이받아 4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여수 낭도 선착장에서는

태풍에 대비해 연료통을 묶던

61살 전 모씨가

발을 헛디디면서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반면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은

우려했던 것 만큼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농민들은 추석 대목과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INT▶



기상청은 새벽을 넘기면서 광주 전남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서서이 벗어나겠지만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리겠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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