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산산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전남 동부지역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밤새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 전남지역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태풍의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여수와 순천,광양 등
전남의 동남부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3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은
오늘 밤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여수에서는 이미 비바람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여수시 율촌면에서는
빗길에 미끌어진 버스가
빈집을 들이받아 4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여수 낭도 선착장에서는
태풍에 대비해 연료통을 묶던
61살 전 모씨가
발을 헛디디면서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반면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은
우려했던 것 만큼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농민들은 추석 대목과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INT▶
기상청은 새벽을 넘기면서 광주 전남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서서이 벗어나겠지만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리겠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