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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벌초다, 이장이다 해서
조상 묘를 찾으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조상의 묘에서
유골이 사라졌다면 어떨까요?
이런 황당한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박용필 기자
◀END▶
◀VCR▶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신동섭씨,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 함께
지난 14일
곡성군 겸면에 있는
조상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아무 탈없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조상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묘는 파헤쳐졌고
조상의 유골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INT▶
"황당하다"
이리저리 수소문했지만
유골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외지인 3명을 선산 입구까지
안내해줬다는 사실을 알아냈을 뿐입니다.
◀INT▶
"서씨 할아버지가..."
마을 주민은 외지인들이 말한 곳에
따라 가기만 했지
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며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INT▶
"난 그들이 말해준곳으로
신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윤달을 맞아
이장을 하려던 사람들이
엉뚱한 묘를 파헤친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INT▶
"마을 사람들에게 안내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추석을 앞두고 유골을 잃어버린 신씨는
조상 볼 면목이 없게 됐다며
애통해하고 있지만
이장 수요가 많은 한식이나 윤달에는
이런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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