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선친 유골 도둑맞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9-18 12:00:00 수정 2006-09-18 12:00:00 조회수 0

◀ANC▶

요즘 벌초다, 이장이다 해서

조상 묘를 찾으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조상의 묘에서

유골이 사라졌다면 어떨까요?



이런 황당한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박용필 기자



◀END▶

◀VCR▶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신동섭씨,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 함께

지난 14일

곡성군 겸면에 있는

조상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아무 탈없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조상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묘는 파헤쳐졌고

조상의 유골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INT▶

"황당하다"



이리저리 수소문했지만

유골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외지인 3명을 선산 입구까지

안내해줬다는 사실을 알아냈을 뿐입니다.



◀INT▶

"서씨 할아버지가..."



마을 주민은 외지인들이 말한 곳에

따라 가기만 했지

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며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INT▶

"난 그들이 말해준곳으로



신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윤달을 맞아

이장을 하려던 사람들이

엉뚱한 묘를 파헤친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INT▶

"마을 사람들에게 안내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추석을 앞두고 유골을 잃어버린 신씨는

조상 볼 면목이 없게 됐다며

애통해하고 있지만

이장 수요가 많은 한식이나 윤달에는

이런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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