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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앞두고
축산업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흥의 축산농가들은
꾸준히 품질을 개선해 온 탓에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수입돼 들어오더라도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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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덕면의 한 축산 농가입니다.
20여년 째 이 곳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 신희창 씨는
요즘 소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고민입니다.
S/U] 750키로그램짜리 이와 같은 한우 한마리의
현재 출하 가격은 730여 만원입니다.
한달 전과 비교해 70여만원이 하락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앞두고 농가들의 홍수 출하가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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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면 위기일 수도 있지만
고흥지역 축산업계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뿐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수년간 계속된 품질 개선 사업을 통해
이젠 안정적인 고급육 생산 기반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첨가제 투여, 축사 현대화,
정수기 물을 소에게 공급하는 등 방법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고급육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또, 십여년 넘게 계속된 철저한 혈통 관리도
고급육 생산에 중요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INT▶
수입 쇠고기는
국내산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조만간 국내 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입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흥 지역의 한우 축산농가들은
일찌감치 품질 고급화에
승부수를 던져
이제 FTA 위기를 거뜬히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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