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찰청이 도로에 설치된
모형 무인단속 카메라를 철거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사고가 크게 늘고 주민 민원 등을 우려해
선뜻 없애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웅천동의 한 도로,
제한속도를 넘어 달리던 차량이
단속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형 카메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s/u]경찰청은 지난해 7월 이런 모형 카메라가
인권침해라는 여론이 일자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에서는 철거 지시를 받은지 1년이 지났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철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형 카메라 하나 철거하는데
150만원 이상의 적지않은 예산이 드는데다
무엇보다 철거 후 사고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SYN▶
도로 주변에 있는 마을 주민들의
철거 반대 민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모형 카메라를 철거하면
차량들의 과속이 심해져 그만큼 주민들의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운전자들의 의견도 엇갈려
선뜻 철거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빈 카메라라 할지라도 속도를 줄이니까.."
◀INT▶
"모형 카메라에 속은 것 같다"
철거대상인 모형 카메라는
여수 14대,순천 4대,광양과
고흥 각각 3대.
인권 침해 논란으로
철거 지시를 받았지만,이런 저런 이유로
선뜻 철거를 하지 못하는
일선 경찰서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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