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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자치단체 곳곳에서도
전공노 사무실 강제 폐쇄를 놓고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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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사무실을 폐쇄하라는
정부의 행정대집행이
광주와 전남에서도 단행됐습니다.
(스탠드업)행정대집행이 시작된 광주
북구청 공무원 노조 사무실 앞입니다.
대집행을 진행하려는 측과
이를 막으려는 노조원 사이의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사무실 문을 잠그고
소화기까지 뿌려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INT▶박창규 행정대집행 책임자
"지금부터 행정대집행..."
수십여명의 노조원이 연행되고 부상을 입는
우여곡절 끝에 사무실은 결국 폐쇄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시행된 공무원 노조법에 따라
설립절차를 밟지 않은 노조는 인정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공노는 그러나 노조법에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권이 없다며 노조설립 신고를
거부한 채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SYN▶
"노조사무실 내줄 때는 언제고..."
전공노 사무실이 있는 자치단체 가운데
광주에서는 오늘 3곳의 사무실이 폐쇄됐고
전남에서는 목포와 여수 등 6곳이
강제 폐쇄됐습니다.
전공노는 사무실이 없더라도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갈등과 충돌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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