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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출 상담 글을 올린 사람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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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김 모씨는 지난 8일
대출받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험설계사라는 한 남자가
메일을 통해 김씨에게 접근해 왔습니다
이 남자는 김씨의 기존 대출금을 일단 갚아야 새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대출금을 대신
갚아줄테니 2백만원을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믿고 급한대로 회사사장에게 돈을 빌려 남자에게 보낸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SYN▶인터넷 대출 사기 피해자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할 수 없이 (사장에게) 2백만원을 갚아야 하니까 월급, 퇴금금 해서 2백원을 갚고 회사 그만뒀다.
경찰에 구속된 34살 신 모씨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 상태에 있는
네티즌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자신이 금융 전문가임을 넌지시 내비치면서
기존의 대출금을 갚아주겠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INT▶김세욱 경장/광주 서부서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것을 이용해서..."
신씨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5명 액수로는 3천만원에 이릅니다
◀SYN▶신00(대출사기 피의자)
"그 분들께 깊이 뉘우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
(영상취재 이정현)
경찰은 신씨의 수첩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350명의 이름과 연락처를 가지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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