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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학생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환자와 부모 모두 배움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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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빈 공간을 교실로 개조해 문을 연
화순 전남대 병원의 병원 학교.
환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링거를 꽂은 채
교실에 들어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소아암이나 백혈병에 걸려 입원 치료중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환자 23명이 이 학교
학생들입니다.
◀INT▶(환자)
"공부 기회가 생겨 좋다"
따로 정해진 수업 시간표는 없고
학생들의 몸 상태에 따라 수업이 이뤄집니다.
환자 학부모들도 병원학교가 문을 연 것을
반겼습니다.
더구나 여기서 받는 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INT▶(보호자)
"진학에 차질을 빚지 않아도 돼서 기쁘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친구 사귈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 목표입니다.
◀INT▶(교사)
"사회성을 길러주는 일도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던 일상 생활이
마냥 그리웠던 환자 학생들,
입원하기 전보다 더욱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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