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9순의 노모를 모시고 어렵게 살고 있는
60대 할머니에게 힘을 모아 새 집을 마련해준 농촌 이웃들이 있습니다.
각박한 세태속에서도 따뜻한 농심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무안군 몽탄면,
올해 67살의 노순례 할머니는 요즘 하루 하루가 즐겁기만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새 집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INT▶노순례 *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천리*
//..그냥 너무 좋아,조카들도 매일
전화오고..//
아흔 노모를 모시고 살아가던 노 할머니는
지난 7월초 폭우에 집을 잃었습니다.
한달 수입이라곤 30여만원이 전부.
(S/U)수리비조차 마련하기힘든 어려운 형편탓에
집 걱정으로 잠못 이루던
노 할머니의 소식은 이웃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일주일 한번씩 봉사활동을 해온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모금 운동과 일손돕기에 나섰고,
재난기금이 더해져 2개월만인 이달(9월)초
새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INT▶고안자 회장*무안군 몽탄면부녀회*
//..입주한날 이웃들이 모두 자기에
입주한 것처럼 좋아했죠...///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노모도 들 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집에 가고 싶어요?" "그래"
노할머니는 이번 추석에는 늙은 어머니와
머물곳이 없어 오지 말라했던 자식*손주들과
함께 보낼 수 있게됐다며
이웃들에 대해 연신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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