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장흥군에 있는 도립공원 천관산은
가을이면 수십만 평의 억새밭으로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올해는 억새꽃이 어느 해보다 풍성히 피어나
가을 등산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 보도합니다.◀END▶
◀VCR▶
천관산 7백고지 정상에 억새 물결이
일렁입니다.
산 아래로 탁 트인 다도해는 한폭의
수채화-ㅂ니다.
가을바람을 타고 연대봉에서 환희봉까지
40여만 평에 이어지는 억새 물결은 파도를
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INT▶ 손광용/ 마산 3040산악회/
/올라오면서 바다를 끼고 억새를 보면서
기암절벽을 타고 올라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산의 봉우리들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이름을 얻은 천관산,
때마침 열린 억새제에서 으뜸으로 뽑힌
억새아가씨는 그래서 선녀가 된 듯
기쁘다고 소감을 밝힙니다.
◀INT▶ 13대 천관산 억새아가씨 진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천관산에 오르면서
억새들을 보고 눈이 아름다워지고 선녀같은
기분으로 참가했어요./
억새는 햇볕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흰빛과 쟂빛 등으로 변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가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천관산
문학공원과 아기바위 사자바위 천주봉 등
기암괴석도 억새와 어루러진 볼거리-ㅂ니다.
(S/U) 올해는 천관산의 억새꽃이 이달 중순쯤
절정에 이르고 다음 달까지는
가을산의 정취를 간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