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나주배와 장성 사과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운데
제값을 받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브랜드 가치를 높이지 못해
판로를 찾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제 개별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지자체나 농협이 직접 나서 유통망을 뚫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장성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사과일 것입니다.
홍길동 사과로 브랜드화 된 장성 사과는
널리 알려져 보통 사과보다 30%이상 값을 쳐
주고도 물량 확보가 어렵습니다.
장성이 단감의 주산지인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장성 배는 당도가 뛰어나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제값을 못받고 있습니다.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개별적으로
판매하다 보니 유통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개별농가가 정성스레 출하한
농산물이 제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농협이
직접나섰습니다.
◀INT▶
장성농협은 농산물연합사업단을 만들어
지역내 농민들이 생산한 배와 감,토마토 등을
공동선별하고 공동브랜드화하고 있습니다.
또한,자치단체가 외부 전문가까지 공모해
유통전담팀을 만들어 판로를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단체가 직접나서 마켓팅을
하고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개별농가가 판매할
때 보다 가격을 2,30%더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박스에 만2천원에 거래되던
홍길동배가 이젠 2만원을 훌쩍넘었습니다.
이번 추석엔 이마트에서 배 만박스를 주문
했지만 물량이 딸려 2천박스밖에 내놓지 못했습니다.
◀INT▶
농산물 개방의 거센 파도앞에서
전통적인 생산과 판매 방식으론 세계시장을
상대하기 버겁습니다.
농민과 지자체,지역단체들이 유기적으로
나서 유통의 대혁명을 시작할 싯점에 와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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