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희망찾기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02 12:00:00 수정 2006-10-02 12:00:00 조회수 1

◀ANC▶

나주에 한 병원에서는

이주여성들이 환자를 돌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낯선 한국에 시집와서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기쁨 속에서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VCR▶

필리핀에서 7년전 나주로 결혼해 온

로즈마리씨.



요즘 노인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발 노릇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레이지아출신의 스리아나씨도

병상의 할머니 할아버지 기저귀를

갈아 주거나

운동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



몸 가누기가 어려운 노인들 돌보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자신들의 부모를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돌보고 있습니다.



◀INT▶



스탠드 업



< 나주지역 두곳의 노인 요양원에서

국제 결혼한 이주여성 20여명이, 간병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나주지역 병원에 인턴으로

취업한지는 석달째.



조금이라도 환자를 더 잘 돌보기 위해

틈틈히 교육도 게을리하지 않고 받고 있습니다



◀INT▶



한달에 받는 월급은 80여만원



많지 않은 돈이지만

이들은 자신이 번돈으로 생활에 도움도 되고

자라나는 아이 교육을 위해

저축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쁩니다



◀ANC▶



이 간병인 보조 프로그램은,

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입니다



◀INT▶



환자를 돌보는 단순한 일일지라도

이주여성들은

그동안 한국에 시집와서

문화에 낯설고 일에 서툴었던 자신들이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3년동안의 인턴기간을 거치면

이주여성들은 정식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어엿한 일자리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이들은 오늘도 병상의 환자들을

정성스레 돌보고 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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