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녹차를 너무 많이 재배 한 탓에
녹차 생잎 가공공장들이
녹찻잎 사들이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팔 길이 막힌 농민들은
수확한 차 잎을 거름으로 쓰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시 송광면의 한 녹차밭입니다.
올해 마지막 녹차 잎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막바지 일손이 바쁠 시기지만
어쩐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차 밭에는
차잎들이 크게 웃자라 있습니다.
농민들이
올해 수확을 아예 포기해 버린 것입니다.
일부 녹차 재배 농민들은 수확한 차 생잎을
그대로 밭고랑에 깔아 퇴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지난 해 까지만 해도 고소득을 보장했던 차잎이
퇴비로까지 전락한 것은
올해 공급량 증가로
가공공장들이 수매를 중단하면서
모든 판로를 잃어 버린게 원인입니다.
◀INT▶
순천시도 가공공장 건립 계획을 내 놓았지만
투자자 확보가 여의치 않아 답보 상태입니다.
마땅한 대책도 없이 자라나는 차 잎을 바라보며
녹차 재배 농민들의 가슴은
검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