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터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08 12:00:00 수정 2006-10-08 12:00:00 조회수 1

◀ANC▶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고향에는 아쉬움을 남긴 채

가족을 정을 안고 일터로 돌아간 귀경객들을

김철원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터미널 대기실이 몰려든 귀경객들로

앉을 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찼습니다.



도로가 막혀 출발이 늦어진다는 안내방송에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가족들

생각을 하면 다시 힘이 솟습니다.



◀INT▶이은미(경기도 의정부 거주)

"아쉽지만 부모님 보니까..."



섬을 빠져나오는 귀경객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가지고 간 선물보다 더 많은 꾸러미를

챙겨준 부모님의 정에 애틋함과 함께 뿌듯함을

느낍니다.



◀INT▶문복창(서울시 마천동 거주)

"서울 사람들은 우리가 부러울 것."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 나오는 차량들이

수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긴 연휴 덕분에

부모님 찾아뵙는 길도 비교적

힘이 덜 들었습니다.



다시 생업에 뛰어드는 데도 한결

도움이 됐습니다.



◀INT▶한성도(경기도 안산시 거주)

"일터로 가는데 부모님만 건강했으면..."



그래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자주 찾지 못하는 사정이

죄스럽게 느껴집니다.



◀INT▶강종구(서울시 신길동 거주)

"자주 찾아봬야하는데..."



각자의 생활터전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



(영상취재-전윤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났지만

고향에서 확인한 사랑이

삶의 힘이 될 것이라고 뿌듯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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