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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고향에는 아쉬움을 남긴 채
가족을 정을 안고 일터로 돌아간 귀경객들을
김철원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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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대기실이 몰려든 귀경객들로
앉을 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찼습니다.
도로가 막혀 출발이 늦어진다는 안내방송에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가족들
생각을 하면 다시 힘이 솟습니다.
◀INT▶이은미(경기도 의정부 거주)
"아쉽지만 부모님 보니까..."
섬을 빠져나오는 귀경객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가지고 간 선물보다 더 많은 꾸러미를
챙겨준 부모님의 정에 애틋함과 함께 뿌듯함을
느낍니다.
◀INT▶문복창(서울시 마천동 거주)
"서울 사람들은 우리가 부러울 것."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 나오는 차량들이
수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긴 연휴 덕분에
부모님 찾아뵙는 길도 비교적
힘이 덜 들었습니다.
다시 생업에 뛰어드는 데도 한결
도움이 됐습니다.
◀INT▶한성도(경기도 안산시 거주)
"일터로 가는데 부모님만 건강했으면..."
그래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자주 찾지 못하는 사정이
죄스럽게 느껴집니다.
◀INT▶강종구(서울시 신길동 거주)
"자주 찾아봬야하는데..."
각자의 생활터전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
(영상취재-전윤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났지만
고향에서 확인한 사랑이
삶의 힘이 될 것이라고 뿌듯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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