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역발굴 촉구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11 12:00:00 수정 2006-10-11 12:00:00 조회수 2

◀ANC▶

여순사건 58주기를 맞아

어제 (11일) 순천에서는

집단 학살된 희생자를 위한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이자리에서 여순사건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서라도

묘역발굴 사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여순사건 당시 26명의 민간인이

진압군에 의해 집단으로 학살된

순천시 매곡동의 매장지,



여순사건 58주기를 맞아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가 마련됐습니다.



위령제에 앞서

집단 학살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한평생 가슴속 깊이 묻어뒀던

아픈 기억들을 되살렸습니다.

◀INT▶

"동네사람들 모아놓고 무조건 갈겨.."

◀INT▶

"함께 끌려간 부모,형수 모두.."



그동안 민간인 학살지로 알려진 곳은

위치확인이 어려운 골짜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매곡동 학살 매장지는

장소가 구체적이고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묘역발굴의 시급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순사건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파악한

민간인 희생자 수만 천4백여명,



역사의 뒤안길에 소리없이 묻혀질 뻔 했던

사건의 진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희생자 신원확인에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신원확인은 국가가,화해 노력은 민간단체가"



여순사건 58주년을 맞아

행사위원회는 오는 21일까지,

여순사건의 진실과 정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적 재조명전과 도보역사 순례,

인권영화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시행합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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