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택시 영업 불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11 12:00:00 수정 2006-10-11 12:00:00 조회수 1

◀ANC▶

최근 택시 기사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생활고때문인데

요즘들어 벌이가 더 어려워진 것도

택시 기사들이 생명을 버린 큰 이유 가운데

하납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VCR▶



광주에서 8년째 택시를 몰고 있는 신광현씨



하루 14시간 넘게 일하지만

기름값 쓰고 사납금 9만원 내고 나면

한달 백만원도 되지 않는 수입으로

네 가족이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



◀INT▶



벌이는 신통치 않은데 기름값은 오르다 보니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터미널이나 역, 공항 등지에는

오늘도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가

길게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밤이 되면

수입이 조금 나았지만 요즘은 대리운전 탓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INT▶



생활고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그젯밤 광주시 효령동 영락공원 입구에서

택시기사인 54살 장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이유로 나흘전에도

택시기사인 41살 조 모 씨가

목을 매 숨졌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애쓰지만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만드는 생활고가

택시기사들의 생명까지도 앗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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