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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순천의 한 주유소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 주유소는
자체 제작한 특수 정제기기를 이용해
연간 수백억대의 면세유를
불법으로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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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서면 국도상의 한 주유소,
이 주유소가 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포착하고 해경단속반이
철야 잠복끝에 현장을 덮칩니다.
단속반이 주유소 뒷쪽의 창고를 열어 보니
활성탄이 쏟아져 나옵니다.
면세유의 검은빛을 일반휘발유처럼
붉은 빛으로 바꾸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쪽에는 특수제작된 정제기기도 보입니다.
s/u] 관을 통해 들어온 면세유는
이 안에 들어있는 활성탄을 통해 휘발유로
둔갑돼 소비자들에게 판매됩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정제기기를 드럼통속에 은폐시켜놓기도 했고
이동식 정제기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 주유소는
지난 2004년부터 이틀에 한번씩 면세유
2만여리터씩을 불법으로 시중에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액만도 자그만치 연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전북 부안에 중간집하장에서 면세유를 공급받아 휘발유로 둔갑"
경찰은 이곳에서
일반 휘발유로 둔갑된 면세유가 점 조직을 통해 전국으로 불법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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