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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전 여수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6세대가 길거리에 나앉게 됐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대부분
하루하루 생활도 어려운 사람들이어서 앞으로 생계마저 막막한 실정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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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주택이 잿더미로 변한
여수시 덕충동 피해 현장,
식기며 이불이며 모두 타버리고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그대로 그을린 채 담겨있는 반찬이며 밥은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 말해줍니다.
◀INT▶
잠잘 곳도 없는 주민들은
길가에 앉을 자리만 하나 마련해 놓고
이웃집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이것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길가에서 힘든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
s/u] 지붕까지 다 날아가버린
피해주민들은 대부분이 영세민이여서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합니다.
피해 주민 6세대 가운데 4세대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근근히 생활해 나가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입니다.
매달 지원금 20여만원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주택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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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 지원을 요청해 보지만
철도부지에 지어진 개인주택이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INT▶
대한적십자사에서 제공한 옷과
음식으로 하루하루 어떻게 버텨보지만
복구할 힘도 없는 이들은
점점 다가오는 겨울이 두렵기만 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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