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국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라 불리는

홍남순 변호사가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그를 존경하는 광주시민들이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윤근수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이자

5.18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라 불렸던

홍남순 변호사가 오늘 새벽 2시쯤

향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홍변호사는 지난 2001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투병생활을

계속해왔고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습니다.



◀ＩＮＴ▶홍기훈(아들)

"..."



그의 생애는 인권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점철돼 있습니다.



유신 독재 시절, 시국사건이 일어났다 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무료변론을 도맡아 하는

인권변호사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ＩＮＴ▶조비오 신부

"..."



1980년 5월에는 광주의 긴박한 상황을 알리려다

신군부에 붙들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일흔의 나이에 고된 옥고를 치르고 풀려났지만

누구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한 일이 아니라며

5.18 유공자 신청도 한사코 거부해왔습니다.



◀ＩＮＴ▶홍남순(생전 인터뷰)

"..."



현재 유족들이 장례절차를 협의중이며

빈소에는 소식을 전해들은 지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