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섬의 겨울 춥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19 12:00:00 수정 2006-10-19 12:00:00 조회수 1

◀ANC▶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면서

보일러 사용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섬 주민들은 난방용 기름을 구하지못해

추운 겨울을 나야할 형편입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평생을 홍도에서 살아온 70대의 노부부는

코 앞에 닥쳐온 겨울 나기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전기장판에만 의지해온 겨울이 수년째,

여태 그렇게 살아왔다며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섬에 산다는 게 새삼 억울해집니다.



뭍이라면 쉽게 살 수 있는 난방용 기름을

웃돈을 얹어줘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



큰 섬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화물선 뱃편이

없는 일반 섬들은 기름배달 자체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INT▶ 고공신(신안군 흑산면 홍도/75살)

...늙은이가 기름 못구한다...



이때문에 일부 어업용 면세유를 난방용으로

돌려 사용하는 불법 사례도 빚어지고있는

실정입니다.



멀쩡한 보일러는 멈춰놓고 전기장판 한장으로 올 겨울도 버텨야하는 섬주민들,



기본적인 삶의 조건조차 충족시키지못하는 게

지금 섬주민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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