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가을걷이에 나선 농민들의 마음이

그리 즐겁지 만은 않다고 합니다



심상치 않게 들려오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소식때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농촌 들녘.



고개를 숙인 벼 이삭 만큼이나

농민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예년보다 줄어든 수확량도 문제지만

미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 소식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가뜩이나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도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대책없이 지켜봐야 하는

우리 농촌 사회의 고민입니다.

◀ＩＮＴ▶

◀ＩＮＴ▶



이런 가운데 지난달 재개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불안한 농심에 불을 끼얹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선결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농민들은

앞으로 농업 개방을 요구하는

미국측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믿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불안감은

농가들의 축산업 포기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 때문에 농민들은

일년 가운데 가장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한미자유무역협정 4차 협상에 반대하는

원정 시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한해 동안 흘렸던 땀의 결실로

기쁨이 넘쳐나야 할 농촌.



하지만 미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 소식은

수확기를 맞이한 농촌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