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가뭄 해갈 단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22 12:00:00 수정 2006-10-22 12:00:00 조회수 1

◀ANC▶

모처럼 내리는 단비, 참 반가우셨죠?



특히 타들어 가는 밭작물을 바라보며

애를 태웠던 농부들의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을 텐데요



정용욱 기자가 전합니다



◀VCR▶



(이펙트)-빗소리



모처럼 만에 내린 비다운 비가

바짝 말라붙던 땅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가을 가뭄 속에 타들어 가던

배추는 푸르른 제 빛을 냅니다.



물기를 한껏 머금은 무는

부진했던 생육에서 벗어나 금방이라도

쑥쑥 자랄듯합니다.



◀INT▶



고구마순 수확에 한창인 한 농부는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반가움을 숨기지 않습니다



양수기까지 동원해 물을 댔지만

여의치 않았던 탓에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새삼스럽기만 합니다



◀INT▶



비가 그치고 나면

보다 더 낭만적으로 변할

가을정취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칩니다



◀INT▶



하지만 오늘 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갈증은 여전합니다



올 가을 강수량이 예년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비는 지난 달 17일 이후

한 달여만에 내린 비로

말 그대로 천금같은 비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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