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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가 너무 많이 온데다
이상 고온으로
순천지역 감과 배 등
과일이 예년에 없는 흉작입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 조차 없는 농민들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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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을 앞두고 있는
순천시 승주읍의 한 단감 재배지입니다.
감 나무의 잎들이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열매의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둥근 무늬 낙엽병에
걸린 것입니다.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8월부터 계속된 가뭄, 고온 현상 등이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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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최대 감 주산지인 순천 지역에서
올해 감 예상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20%가 감소한
5000여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상품성도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은 가을 수확이 신명나지 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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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천 지역의 다른 과수 작물들도
기록적인 강우량과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예년에 없는 흉작입니다.
배는 15%, 복숭아는 10% 가량 수확량이
줄어들었습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
그러나 예년에 없는 흉작으로
과수 재배 농민들은
어디에 하소연 할 곳조차 없이
그저 무심한 하늘이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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