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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인애동산에
노인 전문 요양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주민이 충돌해 10여명이 다쳤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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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인애동산 노인전문요양시설의
이전을 요구하며
공사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남구청을 나서려는 경찰호송차를 에워싼 채
소음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경찰이 시위를 주도한 주민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자 호송차의 앞길을 막고 나선 것입니다.
호송차가 오도가도 못한지 6시간이 지난
오후 5시쯤 경찰은 주민들의
강제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펙트)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10여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강제해산은 실패했고
경찰호송차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경찰서장까지 나서 설득해보지만
주민들의 흥분을 가라앉히지는 못했습니다.
◀INT▶김학영 서장
"거기 사람들의 인권도 있다. 맨날 노래 부르고 꽹과리 치고 하면 얼마나 괴롭겠나" 주민/"우리 요구를 안들어주니까 그런 것 아닌가"
주민들은 연행된 60살 원 모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10시간이 넘는 지금까지
남구청 앞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INT▶주민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영상취재 전윤철)
경찰과 주민들이 남구청 안에서
충돌을 빚고 민원인들 또한 큰 불편을 겪었지만
갈등을 조정해야 할 위치에 있는
황일봉 남구청장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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