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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당시 순천지역 희생자만
천 6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에서 조사한 자료에서 나온 숫자인데
그동안 알려진 희생자보다 훨씬 많아
앞으로 여순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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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당시
진압군에 의해 민간인이 집단으로 학살된
순천시 서면의 한 매장지.
긴 계곡과 야산으로 이뤄져
유독 피해가 컸던 이곳에서만
모두 11명의 무고한 양민이 희생당했습니다.
좌익세력의 가족이라는,
때로는 산에서 공부하는
지식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산채로 매장당한 민간인도 부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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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또 다른 매장지도
당시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과거의 진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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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당시
순천지역 희생자만 모두 천 6백61명
지리산 자락인 황전면이
전체 피해자의 18.5%를 차지해 가장 많고
서면과 주암,낙안면이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런 피해 사실은 최근
여순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읍,면 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 학살지점과 인원,
봉기군의 진격로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역사 지도도 함께 발간돼,진실 규명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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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수지역 피해자 조사에만
머물러 왔던 여순사건 실태 조사.
(S/U)그 조사가 순천지역으로 넓어지면서
이제는 진정한 역사 재조명과
진실을 찾는 후속작업이
범 국가차원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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