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돌린 민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0-26 12:00:00 수정 2006-10-26 12:00:00 조회수 0

◀ANC▶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지역 민심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5.31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은

공천 잡음 등 민심을 외면한 행보를 보여왔고

이는 그대로 표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압승을

안겨준 전남지역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민주당에 등을 돌렸습니다.



해남과 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과의 맞대결을 이겼다고는 하지만,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들에게 완패를 당해

민주당은 체면을 크게 구겼습니다.



특히 신안은 한화갑 대표의 지역구이고

화순은 최인기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의

지역구지만 지역 유권자들은

공천 과정 등에서 잡음을 일으킨 민주당을

외면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실험 이후 민주당이 보여준

어정쩡한 태도도 민심이 멀어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재보선 이후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노리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재보선 결과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이번 재보선 결과가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해남,진도 국회의원 선거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지난 5.31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도

지역 민심을 얻는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세 곳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내고, 당 지도부 전원이

한 차례 이상 지원 유세에 나설 정도로

열의를 보였지만 끝내 두 자릿수 득표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어느 정당에도 힘을 실어주지 않고

싶다는 것...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지역민의 표심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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