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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애 노인전문요양원 공사와 관련해
갈등의 양 당사자인 구청과 주민들이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오늘 밝혔습니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사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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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전문요양원의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오늘로 꼭 60일이 됐습니다.
그나마 사태 초반에는 구청과 주민 양측이 만나
타협하려는 시도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청측은 법적 하자가 없다며
주민 설득 작업에 손을 놓고 있고
이런 구청측의 무대응에 분개한 주민들의
감정은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은 아직 강경하지만
그래도 미세한 입장 변화는 보입니다.
남구청은 그동안 주민반발의 중요한
이유였던 영안실 문제의 대안을 냈습니다.
요양원에 장례시설을 들이지 않겠다는 공증을
인애법인측과 한 것입니다.
◀INT▶황일봉 남구청장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다"
반대 주민들도 남구청, 인애법인 측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영길 위원장
"쾌적하고 넓은 것으로 옮기라는 주장을 대화에 나서서 말하겠다"
(영상취재 강성우)
노인요양시설을 도심에 들이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에게 남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온 양측의 입장변화가
합리적 해결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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