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지역 일선 학교의 회계관리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허술한 학교 회계 관리는
교육 현장에서 비리가 생겨날 틈을 주고
교육 재정의 효율성까지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일선 학교의 회계는 지난 2000년도부터
근본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회계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마다
독립적인 예산편성권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즉 예전과는 달리 교육청에서
표준운영비 등에 따라 예산을 받아
그 예산을 학교가 매긴 사업 우선 순위에 따라
돈을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정을 잘아는 학교에서
형편에 맞게 효율적으로 예산을 쓰자는 취집니다
하지만 이런 취지와는 달리
부작용도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학교 물품 구매 비리에서
드러났듯이
수의계약 등으로 예산이 부적절하게 쓰이는 등 부정 부패의 개연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3년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교육청의
감사도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INT▶
또 학교회계 제도 도입 이후 예산의
과다 편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광주지역 199개 학교가
올해 회계로 넘긴 예산 이월액은 모두 70억원,
한 학교마다 평균 3천 5백만원의 예산을
제때에 사용하자 않고 묵힌 셈입니다.
일선 학교의 자율적 재정 운영을 위해
도입된 학교 회계 제도 전반의
제도적 개선과 감시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