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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처음으로 고향 목포를 찾았습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방문일정이지만
8년만에 찾아온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고향 사람들은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8년 2개월만에 찾은 고향.
만감이 교차한 듯 상기된 표정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구름처럼 몰린 인파들은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하며 죽을 고비를
맞았을 때 극복한 것은 든든한
고향의 힘 때문이었다"며,모든 영광도
고향 주민들에게 돌렸습니다.
◀SYN▶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의원,대통령,노벨평화상 모든 영광 고향
주민들에게 돌립니다"
김 전 대통령은 '고향의 봄'과 '목포의 눈물'이 연주될 때 함께 불렀고,
이희호 여사도 감격에 겨운 듯 잠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SYN▶이휘호 여사
"목포는 언제나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줬다,
은혜 잊지 않겠다"
환영행사를 마친 김 전 대통령에게 시민들은
악수를 청하거나,연도에 서서
반가움의 말을 전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습니다.
환영행사를 마친 김 전 대통령은 저녁에는
고향 하의도 주민 등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모처럼 포근한 고향의 밤을
맞았습니다.
◀INT▶하의도 주민
"늘 건강하셔서 자주 오셨으면..
김 전 대통령은 내일 전남도청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남악 신도시와
목포시내를 둘러본 뒤 상경하는 것으로
1박 2일간의 짧은 고향 방문 일정을 마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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