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밤마다 주택가 도로는 온통
불법 주차된 차량들에 점령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 진입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데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VCR▶
밤 9시 여수시 문수동의 한 주택가 도로,
소방차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훈련을 위해 긴급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비좁은 도로는 이미
불법 주차차량에 온통 점령당했습니다.
s/u] 결국 양쪽에 주차된 차들로
더이상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습니다.
화재 지점까지 소방호스를 끌어와야 하지만
최대길이가 150미터라 이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화재현장 접근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화재현장에 초기 5분 진압이 중요하다"
주민들도 주차된 차들로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INT▶
"한쪽에는 주차를 안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출동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이른바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외면으로
지역 가리않고 주택가 도로는 밤만 되면
주차장으로 둔갑되고 있습니다.
소방도로 불법 주차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그릇된 시민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신속한 화재진압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