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라선을 전철화하려면
송전탑을 세워야 하는데
이 송전탑이 지나는 곳의 마을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입게 된다며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가 오래가면
오는 2천10년 전철화 사업 완공이
어렵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의 한 농촌마을 주민들이
이달부터 마을 입구에서
공사 차량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마을 인근 야산에 순천-익산간
전라선 고속전철화 사업에 필요한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이 마을 인근에만
모두 6개의 송전탑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반대로 기초 공사만 마친채
2개월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S/U)주민들은 마을 앞으로
송전탑이 지나갈 경우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 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송전선로가 마을을 관통하면
마을의 주 생산품목인
밤나무 항공방제도 실시 할 수 없다며
선로 이설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사업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송전탑 주변 마을 토지 보상을 백% 마쳐
더 이상의 보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공사가 지연될 경우
추가비용과 적기 완공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주민과의 대화는 계속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INT▶
늘어나는 광양만권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2천10년 완공 목표인
순천-익산간 고속 전철화 사업.
송전탑 설치에 따른 주민 민원으로
뜻하지 않게 공사가 중단되면서
적기 완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