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극심한 취업난을 틈 타
취업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취업사기 대부분이
비교적 임금수준이 높은
여수산단에 집중돼 있어,
일자리 찾기에 절박한
취업지망생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32살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초등학교 동창인
장모씨를 만났습니다.
장씨는 이자리에서
김씨의 남편과 동생을
여수산단내 모 업체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김씨로부터 5천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SYN▶
장씨는 이후에도
모두 8명의 또다른 취업준비생을
취업시켜준다며 2억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7월과 5월에도
여수산단 취업을 미끼로
각각 7천만원과 5천만원을 가로챈
유모씨와 문모씨가 경찰에 적발되는 등
취업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U)취업사기범들은 대부분
여수 산단업체와 관계가 전혀 없는데도
업체 간부와 잘 아는것같이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회사공채 시험문제나
면접관 질문서를 임의대로 만들어 보여주는
치밀함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SYN▶
검찰은 여수산단 임금이
다른곳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극심한 취업난까지 겹쳐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구직자들의 다급한 심정을 이용해
취업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람들로
시름에 빠진 구직자들이 두 번 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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