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료를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전시물 대부분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못과 함께 놓인 작은 메모지.



1976년 구국 선언으로 수감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보냈던 편지입니다.



민주화 운동에 대한 심경을

연필 대신 못으로 눌러 써야 할 정도로

당시 옥중 감시는 삼엄했습니다.



광주 민중 항쟁의 배후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 받을 당시 입었던 수의와 함께

미국 망명 시절 5월 영령을 추모했던

추도사도 눈에 띕니다.



김대중 도서관 개관 3년만에 문을 연

전시실에 마련된 자료는 모두 4백여점.



김 전 대통령의 학창 시절에서 부터

활발했던 민주화 운동 과정을 거쳐

대통령 시절까지,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ＩＮＴ▶



전시 공간도 고난과 열정, 결단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전통 색인 5방색으로 꾸며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역경을 표현했습니다.



(스탠드 업)

이번에 문을 연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은

전직 대통령의 사료를 전시하는 최초의 공간입니다.



또, 전시 자료의 90% 이상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 밖에도 김대중 전시실에는

대통령 시절 순방했던 나라의 기념품이

김 전 대통령이 기증한

장서 3천권과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