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위상 강화(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02 12:00:00 수정 2006-11-02 12:00:00 조회수 1

◀ANC▶

11월 3일, 오늘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입니다.



그동안 '학생의 날'로 불려오던 기념일 이름이 올해부터 바뀐 것인데,

더불어 기념식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달라진

기념일의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END▶

◀VCR▶



1929년 11월 3일 일어난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은

3.1운동과 쌍벽을 이루는

일제강점기 시대 대표적인 항일운동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기념일 지정과 관련해서는

우여곡절을 겪어왔습니다.



광복 이후 1953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지만

1973년 유신정권의 기념일 축소 방침에 따라

기념일에서 제외됐습니다.



1984년 국회 건의로 다시 국가기념일이 됐지만

그 전에 비해 위상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학생의 날'이라는 기념일 명칭이

추상적이어서 유래와 성격을

미루어 알기 힘들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INT▶민명균 회장

"그동안은 소외됐었는데..."



그러나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국회의 결의안 채택으로 11월 3일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더불어 기념식의 위상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교육청이 이끌던 행사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국적 행사로

치러지게 된 것입니다.



◀INT▶김진구 장학관

"유관순 기념관에서 치러진다"



77년만에 제 이름을 찾게 된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오늘 전국에서 그 뜻을 올곧게

기리고 계승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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