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흥지역 한 석산의 채석 허가와 관련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석 허가권자가 사망했는데도
사업 허가가 1년여 동안 계속 유지되는 가 하면
신규 사업 허가 대상자 자격 조차 안되는
현역 군인이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의 한 석산입니다.
화강암을 채취하는 육중한 중장비 소리가
일대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석산은 올 들어 채석 허가권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005년 말까지 석산의 채석 허가권자였던
오모씨는 지난 해 1월 이미 사망해버렸고
채석 허가 상속자가
허가 연장을 하지않아
채석 허가가 종료돼야 했습니다.
그러나 11개월 여 동안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또, 지난 9월 허가를 받았다 10월에 취소됐던
김모씨도 당초 사업 허가를 받을 수 없는
현역 군인이었습니다.
고흥군은 최근들어 전 사업자였던
현역 군인 김모 씨의 친 아버지를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지역민들은 고흥군의 석연치 않은 행정에
강하게 특혜 의혹을 제기합니다.
◀INT▶
고흥군은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그저 몰랐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연간 수십 억원의 잇권이 걸려있는
채석 허가와 관련해
고흥군과 사업자들 간의
검은 의혹의 고리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