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수돗물에 녹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03 12:00:00 수정 2006-11-03 12:00:00 조회수 0

◀ANC▶

대불산단 입주업체가 부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수도관을 파손해

아파트와 상가의 주민들이 녹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불산단 금호아파트 5백여 세대 수도에서

녹물이 나온 것은 지난 1일 저녁부텁니다.



주민들은 식사준비와 빨래도 못하고

정수기 물로 식수만 해결했습니다.



세탁소에서는 세탁기를 돌리다 녹물 때문에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근 식당도 손님을 맞는데 큰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INT▶ 심명순[식당 주인]

/1일 저녁 7시무렵부터 2일 낮 12시까지

녹물이 나왔다./



수돗물에서 갑자기 녹물이 섞여 나온 것은

대불산단 공사현장에서 수도관을

파손했기 때문입니다.



◀INT▶ 김보환[영암군 수도사업소장]

/공장 부지조성 공사를 하면서 수도관을

건드려 녹물이 수용가로 흘러 들어갔다./



대불산단에는 10여 년 전에 미리 배수관

5백여 킬로미터를 묻어 놨지만

입주가 늦어지면서 쓰지 않는 관로 안에

녹이 생긴 것입니다.



(S/U) 영암군은 대불산단 배수관 가운데

녹물이 나오는 6개 구간의 수돗물을 이처럼

빼냈습니다.



대부분 상가의 수도에서는 하룻만에

맑은 물이 나오고 있지만 물탱크에서 수돗물을

받아 쓰는 아파트에서는 녹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영암군은 소방차를 동원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등 불편을 줄이는데 힘을

쏟았지만 대불산단 공장 신축이 늘어나

똑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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