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학생독립운동기념일(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03 12:00:00 수정 2006-11-03 12:00:00 조회수 0

◀ANC▶

오늘 77주년 학생의 날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으로 그 이름과 위상이

바뀌어 기념식이 치러졌습니다.



정부가 나서 오늘을 기념했고

기념일의 성격과 뜻도 보다 분명해졌습니다.



김철원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해마다 기념식은 있어왔지만 올해는

광주만의 행사가 아니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정부차원의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스탠드업) 국회 결의안 통과로

11월 3일 학생의 날은 올해부터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나 전국적으로 퍼진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항일운동이지만 기념일과 관련해서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광복이후 1953년 기념일로 지정된 학생의 날은

1956년에는 '반공학생의 날'이 됐다가

1973년 유신정권 아래서는 아예

기념일에서 제외됐습니다.



◀SYN▶배종국 동지회장

"데모한다고 그래서 제외됐었지..."



10여년이 흐른 지난 1984년 다시

기념일이 됐지만 '학생의 날'이 무슨 날인지, 또 어떤 유래가 담겨 있는지 그 이름만으로

알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생독립운동일로 바뀐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INT▶신용은/전남여상 2

"예전엔 학생 축제하는 날인 줄 알았는데.."



(영상취재 이정현)

77년만에 제 이름을 찾게 된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올바른 자리매김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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