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어민 위령탑?-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07 12:00:00 수정 2006-11-07 12:00:00 조회수 3

◀ANC▶

수억여 원을 들여 세운 위령탑이

위패도 없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해난사고로 숨진 어업인의 넋을 달래기 위해

세운 것인데

어업인들은 이런 위령탑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 돌산공원의 어업인 위령탑.



여수시가 지난 2002년 해난사고로 숨진

어업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당시 5억 5천여 만원을 들여 위령탑과

위패 봉안 시설까지 만들어놨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물론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s/u] 600여위의 위패를 모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위패가 없다보니 지금껏 위령제 한번 한 적

없었고, 이렇다 할 홍보도 없었습니다.



어민을 위해 만든 것이라곤 하지만

정작 어민들은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INT▶



여수시는 당시 부산 태종대에 봉인돼 있는

여수 출신의 위패 325위를 이곳으로

가져오려고 계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패 관리를 맡고 있는

전국 해상산업노동조합측과 협의가 제대로

안돼 지금껏 비워 뒀다고 주장합니다.



◀INT▶



하지만 노동조합측은 당시 여수시에서

위패자 명단을 요청해와 적극 협조했다고

반박합니다.



◀INT▶



결국 여수시에서 명단을 받고도 위패를

모시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지금껏 방치해 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기 보수비와 관리비로 지금까지

수백여만원의 예산을 지출해 왔습니다.



철저한 사전 계획없이 우선

만들고 보자는 식으로 세워진 어업인 위령탑.

정말 어민들을 위한 것인 지 의문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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