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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를 처벌하는 법이 시행돼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이 시작된지 열흘이 되가는데
문닫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박용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END▶
◀VCR▶
어젯밤 11시
광주의 한 노래방입니다
이 시간대면 손님으로 가득 차있어야 할 방들이 모두 텅텅 비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
이곳은 아예 개점 휴업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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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만 오천원 번다"
지난 달 말에 시작된 노래방 도우미 단속으로
10여일만에 광주시내 노래방이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노래방협회는
상당수가 아예 영업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INT▶
"80퍼센트가 내놨다"
하지만 한꺼번에 매물이 쏟아져 나와
팔리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SYN▶
"누가 사가지도 않는다"
노래방 도우미들은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젊은 도우미들은
대부분 유흥주점 쪽으로 옮겨갔습니다.
◀SYN▶
"다들 보건증 만들어 유흥으로 가요
저도 만들었어요"
유흥 주점은 단속대상이 아닌데다
한번 이일에 발을 들이면 다른 일은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SYN▶
"몇 달만 이일 하면 다 알아본다"
생계를 위해 도우미로 나선
아줌마 도우미들은
이 마저도 구하지 못해
당장 거리로 나 앉을 판입니다.
◀SYN▶
"몸매 안되는 아줌마들은 살길 막막"
집중적인 단속으로
노래방 도우미들은 일정부분 근절됐지만
또 다른 문제들을 불러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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