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일 모레는 농업인의 날입니다.그렇지만
농촌은 지금,자축할 분위기가 아닙니다.
저희 방송에서는
우리 농촌의 실상을 진단해 보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의 도전과 희망 사례를
차례 대로 방송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늘어나는 빈집"문젭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화순군 화학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치리 '소재'마을입니다.
한때는 70가구가 넘게 살던곳으로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었던
살맛나는 농촌이었습니다.
◀SYN▶
하나둘 도시로 떠나면서
지금은 전체 농가 21채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채가 빈집이 됐습니다.
◀INT▶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빈집을 사들이기도 했지만
관리를 하지 않다 보니 달라진것이 없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비어있는 폐가가
전체의 30% 이상이 되는 마을은
전남 지역에 백군데가 넘습니다.
전라남도는 빈집을 철거한뒤
면에다 새로운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농민들을 옮긴다는 계획이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INT▶
더 이상 떠날 사람도
남아 있지 않는 농촌에서
주거 환경과 교육,의료,복지등
실타래 같이 얽혀 있는 문제를 푸는 일은
차분히 큰 밑그림을 그려가는
노력이 필요한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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