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송하동의 노숙자 수용시설은
아직도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취를 감춘 한 노숙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VCR▶
어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시 송하동의 노숙자 수용시설은
밤새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어제 한때 전기공급이 중단됐는가 하면
불이 난 건물 1층에 살고 있던 노숙자들은
다른 방으로 옮겨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도움의 손길입니다
적십자사에서 생필품을 지원하고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단체도 있습니다
◀INT▶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불이 난 직후 자취를 감춘
노숙자 39살 김 모씨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불길이 치솟는데도
김씨가 다른 노숙자들에게
큰일이 났으니 방안에서 나오지 말라며
대피를 막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INT▶
경찰은 또 김씨가 수용시설에서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켰다는 점에 주목하고
김씨가 자주 다니는
공원이나 지하철 역 등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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