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노숙자 수용시설 사각지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13 12:00:00 수정 2006-11-13 12:00:00 조회수 1

◀ANC▶

갈 곳 없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이

우선 찾는 곳이 복지시설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불이 나 4명이 숨진

광주시 송하동의 노숙자 수용시설은

복지시설에서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방화로 인해 7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시 송하동의 노숙자 수용시설.



몸이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

교도소 생활이 힘든 형 집행정지자나 노숙자 등

모두 65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이곳 말고는

더이상 의지하거나 갈데가 없습니다



갱생보호시설이 있지만

형을 마친 출소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곳이라

형 집행정지자들에게까지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노숙자들도 대부분

노숙자 쉼터에서 제대로 머물러 있지 못하고

이곳으로 찾아 듭니다



노숙자 쉼터에서 규율과 규칙에 따라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데

알콜 중독자나 정신질환자가 많아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INT▶



이렇게 마지막 쉴곳이 돼버린

송하동 수용시설의 경우

신고되지 않은 시설이어서

구청에서 변변한 지원조차 없습니다



시설과 여건이 열악할 수 밖에 없고

사고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INT▶



무일푼에 가족도 없어

아픈 한 몸 의지할 데 없는

노숙자나 형 집행정지자들.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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