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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가 끝이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되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 가운데는 작품을
광주에 기증하고 싶어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송 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 비엔날레에 이번까지 3차례
참여한 손 봉채씨.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광주 5.18항쟁에 대한 기억을 설치작업으로
담아내 주목을 끌었습니다.
광주출신 답게 손 작가는
이 작품을 광주에 기증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비엔날레는 끝났지만
기증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문제는 이렇게 작품 기증을 하고 싶어도
받을 곳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있더라도 작품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원사에서 신라시대 미륵반가 사유상을 빌려 만들었던 마이클주의 작품이 그 예입니다.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을,
인도 박물관에서 설치하려고 공간까지
확보했지만
5천만원 가량의 설치비용 때문에
결국 포기했습니다.
◀INT▶
올해 비엔날레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천안의 한 갤러리에 작품을 판 최 정화 작가
그 또한 광주에 작품을 남기려고했지만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아 못내 아쉬워하고 있습
니다
◀INT▶
광주 비엔날레 12년 동안
광주에 남겨진 작품은 단 2점에 불과합니다
고 백남준씨의 비디오 작업과
비엔날레 카페에 있는 임옥상의 작품입니다
◀INT▶
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들을
광주에 둔다는 것은
광주의 또다른 귀중한 문화 자산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비엔날레 기증 작품을 확보하는 방안을
연구해야할 시점입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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