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갓 가격 '폭락'-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13 12:00:00 수정 2006-11-13 12:00:00 조회수 1

◀ANC▶

매운 맛과 향이 독특한 여수 돌산 갓이

헐값에 출하되고 있습니다.



과잉 재배에다

이상 고온으로 갓이 일찍 출하되면서

출하 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풍을 맞고 자라 독특한 향과

톡 쏘는 맛을 자랑하는 여수 돌산 갓.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출하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15%정도 늘어

농민들의 일손이 바빠졌지만

표정만은 밝지가 않습니다.



갓이 제 값을 못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s/u] 이 2킬로그램짜리 갓 한단의 가격은

5백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10월내내 계속된 따뜻한 날씨로 갓이 웃자라

김장철에 나와야 할 갓이 20일 정도 일찍

출하돼 제 값을 못받고 있는 것입니다.



◀INT▶



추석 전후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자

일부 농가에서 대량으로 갓을 심은 것도

한 원인입니다.



또 일부 농민들이 연작 재배를 하면서

갓 상품이 예전만 못한 것도 제 값을 못받는

이유 중의 하납니다.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여수시는 이달 초부터

돌산 갓 사주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INT▶



해마다 과잉재배와 연작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제값마저 받지 못해

명성을 잃어가는 돌산 갓,



뒤늦은 판로 확대보다는

사전에 적정 재배량 조정을 통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을 막아주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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