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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김치축제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김치산업은
여전히 낙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데다
지난 해 중국산 불량 김치 파동은
지역 김치산업에도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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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박선희씨는 지난 6월부터 인터넷에
쇼핑몰을 개설하고 김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접 담근 젓갈과 태양에 말린 고추 등
질좋은 원재료를 쓰고, 대량 생산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그때그때 김치를 담궈파는 주문 생산방식입니다.
쇼핑몰을 연 지는 6개월이 채 되지않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주문량이
하루 100 킬로그램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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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처럼 가내 수공업 규모로 김치를 생산하는 업체는 광주에만 대략 300여 곳,
하지만 이들 업체의 대부분은 국내시장에만
김치를 판매하고 있어 수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정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김치를
생산하던 중견업체들은 지난 해 불량 김치 파동 이후 일본 수출이 사실상 끊기면서
매출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을 원하는 업체의 경우
정부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하지만
비용이 만만치않아 현재 광주지역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업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INT▶
값싼 김치시장에선 중국산에 밀리고
수출 길은 막히면서 지역 김치산업은 오히려
뒷걸음질만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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