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감사 거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11-17 12:00:00 수정 2006-11-17 12:00:00 조회수 1

◀ANC▶

광주시가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시의원들이 폭로 위주의 감사로

시의 명예의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

감사 거부 이유였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행정사무감사 사흘째인 오늘 오전 광주시의회,



당초 일정대로라면 환경녹지국과 도로교통국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야 하지만

감사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이틀 동안 계속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적절하지 못한 질문으로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며

광주시가 간부들을 감사장에 출석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광주시는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문건을 통해 폭로위주,

한건 주의식 사무감사를 거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감사를 받는 피감기관이 의원들의 질문내용을

문제 삼아 감사기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선 셈입니다.



시의회는 의원 총회를 열고

감사를 거부한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며 박광태 광주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INT▶



광주시는 감사를 거부한 것은 아니고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기위한 정회의 시간이

조금 길어진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시와 의회의 조율 끝에 행정사무감사는

당초 예정보다 6시간이나 늦어진

오후 4시쯤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부 의원들이 광주시가

성의있는 사과를 하지않았다며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할 수 없다며 퇴장하는 등 파행은 계속됐습니다.



피감 기관의 유래없는 감사 거부 사태 속에

광주시와 의회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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