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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40대 이후부터는 10명당 한두명이
이 병을 앓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전합니다
◀VCR▶
30년 넘게 하루 평균 두세갑의 담배를 피운
58살 서영열씨.
얼마 전 숨이 끊어질 듯한 고통을 느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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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온
63살 정학래 씨도 흡연 경력이 20년이 넘습니다
◀INT▶
모두 기도가 서서히 막히면서
숨쉬기가 힘들게 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렸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기침이나 가래가 끓다가
점차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찹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바로 앞에 있는 촛불도
끄기 힘들 만큼 숨이 짧아지면서
탈진이나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특히 40대 이후에서 증세가 두드러집니다
(CG)"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45세 이후 환자비율이 17퍼센트로
전체 비율의 두 배 이상이나 됩니다.
40대 이후부터는 10명당 한두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는 얘깁니다"
(CG)"주범은 담배입니다
45세 이후 흡연자의 환자비율은 54퍼센트로
비흡연자보다 6배 가량 높습니다"
◀INT▶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무서운 것은
폐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환자가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폐는 한번 못쓰게 되면
다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는 만큼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또 금연과 함께 등산이나 달리기,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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