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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갯벌에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순천만은
지금 보기드문 새들과
겨울철새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도 예년보다 많이 찾아와
새떼를 보러온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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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이 긴 여운을 남기자
순천만에 철새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넓은 갯벌과 갈대밭을 박차고
수백마리의 오리때가 창공을 가릅니다.
먹이를 찾아 나서는 청둥오리며
고니들이 석양 사이로 연신 군무를 펼칩니다.
철새들의 힘찬 날개짓에
탐조객들의 눈이 떠날줄을 모릅니다.
◀INT▶
올해는 시베리아로부터 겨울을 보내기위해
남녘을 찾은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도
눈에 자주 띄고 있습니다.
갯벌위 흑두루미가 우아한 자태를 뽐낼때마다
깊어가는 늦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납니다.
순천만에는 지난해부터
겨울을 나기위한 각종 철새들이 늘고 있습니다.
습지 보호지역으로 묶여
수렵이 금지되고 따뜻한 기후와
갯벌의 풍부한 먹이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INT▶
순천만에서만 겨울을 나고 있는 철새는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모두 60여종에 십만여마리
(s/u)천혜의 갯벌과 갈대밭으로
보존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순천만에
반가운 손님 철새들이 찾아오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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